미라지1년쓰고 엑스페리아 X1 구입~ 사용기

2009. 10. 11. 21:41전자기기_IT_취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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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큰 고민끝에 엑페를 구입했습니다.
스마트폰에 맛들여서 일반폰은 도저히 사용을 못해서 미라지 이후 쓸만한 스마트폰을 찾다가 한방에 맘에드는 녀석이 엑페였으나 나름데로 가격떨어지길 기다리다 구입했습니다(옴니아등의 패드없는건 제외).

이미 스마트폰 사용자고 그전에는 PDA G300도 사용하는등 윈도우 모바일을 오랫동안 써와서 느린반응등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엑페가 느리다는 말이 있지만 그다지 느리진 않더군요.
물론 처음부터 커스텀롬을 사용하느라 이미 속도면에서 최적화가 되었긴 합니다.


키패드는 미라지 쿼티가 너무 좋은 탓인지 엑페는 조금 적응이 필요합니다. 버튼이 돌출되지 않아 키감이나 오타등이 좀 있네요.

슬라이드라 어쩔 수 없이 버튼 높이가 낮습니다

카메라는 3.2메가픽셀에 AF를 지원해서 매우 좋습니다. 특히 액정터치로 AF를 잡고 카메라키가 아닌 쿼티 엔터키로 촬영하면 초점을 잡자마자 자동으로 촬영해줘서 흔들림이 적습니다(카메라키로 촬영은 일반 디카처럼)

또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3.5파이의 일반적인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어서 쓰고싶은 이어폰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게 큰 장점입니다.


크기는 적당하지만 무게는 좀 나갑니다. 또 엑페 재질이 무지 벗겨짐이 심해 그냥 사은품으로 준 크리스탈 케이스를 씌어놨습니다.

미라지와 비교했을 때 대부분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습니다

단점부터 보면 일단 가끔 사용하는 핑거마우스기능이 없어(옵티컬 방향키는 있으나) 좀 아쉽고 미라지의 메시지버튼이 매우 편리했는데 메시지키가 없으며(버튼커스텀제외) 역시 쿼티키감에서 좀 좌절입니다. 속도면에서도 미라지와 CPU속도는 비슷하지만 엑페는 해상도가 두배로 높아서 상대적으로 더 느립니다
덕분에 동영상도 미라지는 무인코딩 700메가짜리 영화파일도 부드럽게 돌아가지만 엑페는 조금 버벅입니다. 그나마 그래픽가속 드라이버가 나오긴 했지만 역시 힘겹게 돌아갑니다~

장점으로는 스펙차이도 있겠지만 정말 마음에 드는건 기본 내장메모리가 140메가나 되어 널널한데 커스텀롬을 설치하면 250메가까지 남습니다(미라지는 평균 30~40메가 남음).

미라지를 사용하면서 메모리 관리가 가장 힘들었는데(폰트하나 설치하기 힘든) 정말 고민없이 어플 설치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배터리~ 옴니아의 초절정 조루 배터리 다음으로 미라지도 정말 배터리 소모가 심했는데(공구한 대용량배터리까지 사용해도) 미라지는 체감상 미라지 2배는 가는것 같습니다. 이것저것 막 사용해도 배터리 용량이 충분하네요(그래도 일반폰에 비하면 떨어집니다)

그리고 3D가속기 지원~
덕분에 터치플로3D등의 테마도 사용가능하고 모바일쉘의 3D기능등 게임외에도 3D를 지원하는 어플사용이 가능해서 좀 더 고급스러워보입니다.

동시키 지원으로 게임하기도 좋으며 미라지에서 아쉬웠던 부분이 다 지원됩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에게는 또 좋은점은 X1이 해외폰이며 해외 모바일게임들은 대부분 자바로 만들어집니다. 때문에 X1에는 최적화된 자바 프로그램이 내장되어있으며 X1에 맞는 자바게임을 설치하면 대부분 완벽히 돌아갑니다. 게임로프트 게임이나 기타 여러가지 게임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국내판도 자바 데모게임이 4개정도 내장되어 있습니다(스파이더맨 동봉판).
미라지에서는 게임도 불편했고 자바게임도 동작이 불편했으나 엑페에서 거의 완벽히 지원하는군요.
결국 게임하기에도 좋은 하드웨어가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참고로 테스트환경은 윈도우모바일6.5의 진욱님 롬(히어로 3.1) 사용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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