쥔장의 모바일게임 히스토리

2007. 5. 25. 20:00핸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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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2002년에 전역하여 2003년에 모바일게임을 처음 접했다. 군대를 전역했을 당시가 컬러폰이 막 보급되기 시작하던때라 게임도 그다지 많지 않았지만 컬러폰을 사고나서 보글보글이 폰게임으로 있다는 충격?을 접수하고 바로 다운받았었다. 그때는 게임퀄리티등이 중요하지 않았고 단지 폰에서 보글보글이 된다는걸로 만족했었다

그리고 모바일커뮤니티 세**이라는곳에 취직한 뒤로 업무 자체가 모바일게임 파트를 맡게되다보니 모바일게임을 하나씩 접해보기 시작했는데 헐크라는 작품을 처음 접하고 게임의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여담이지만 헐크의 확장판 '헐크 완전판'은 지금 현재까지도 모든 액션게임을 통틀어 가장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그렇게 본격적으로 모바일게임을 접하고 배우기 시작할때가 2004년 중순
마스터 오브 소드1 이라는 작품을 접했을때는 휴대폰으로도 RPG게임이 가능하구나 하고 느끼기도 하고
위치기반서비스를 응용한 JUNE삼국지를 접했을때는 그야말로 충격이었다

그때당시 RPG게임의 명작이라면 이카리아2 정도?
엔소니의 포가튼퀘스트2도 꽤 재밌게 즐겼던것 같다.

악마성 드라큐라를 좋아했던 필자로서는 컴투스의 만마전이나 펀터의 다크슬레이어도 또다른 재미를 주곤했다. 충격적인 사건? 이라면 도스시절 18금 게임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동급생2가 모바일게임으로 18금 마크를 달고 등장했던것. 개발사 대표 이야기로는 뭐 동급생이 가장 발매하기 싫었던 게임이라고 한다.

2004~5년에 기억나는 게임이라면 게임빌의 카오스 블레이드와 젤리오아시스의 모바일크래프트, 특히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개발사(지금은 스튜디오) 젤리오아시스 작품의 첫 경험이었다. 그리고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미니게임천국의 등장!! 물론 개인적으로도 재미있게 즐기긴 했지만 정말 모바일다운 모바일게임이었다.

2005년에는 모바일게임 퀄리티가 급격히 높아지기 시작했는데 휴대폰도 240x320을 지원하는 QVGA해상도나 MSM6000시리즈 칩, GNEX GIGA의 등장등으로 모바일게임도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다

가장 충격적인 퀄리티를 보여준 컴투스의 포춘골프3D는 현재까지 나온 그 어떤 모바일 3D게임들 보다도 가장 멋진 완성도를 보여준다. 그리고 2005년말에 등장한 다크슬레이어2는 완벽한 비디오게임을 하는듯한 퀄리티로 필자도 팬이 되버렸다.

2006년부터는 다양한 게임이 쏟아지긴 했지만 게임이 하도 많이 출시되다보니 왠만한 퀄리티를 내지 못하면 사장되기 일수였다.  모바일게임은 일주일에 매주 출시되곤 하는데 통신3사를 다 합쳐서 나오는 게임수가 약 20여종. 이러다 보니 게임의 라이프사이클이 급격히 줄어들어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2-3주안에 승부가 났다.

또한 게임의 주 고객층이 중-고등학생인데 이들은 모두 PC게임의 MMORPG에 익숙해지다보니 모바일게임 RPG도 어느정도 노가다 게임이 많아서 MMORPG를 싫어하는 필자에게는 노가다성이 짙은 게임들은 거의 30분 플레이 타임이 전부였다.

개인적으로 최고 정통RPG라고 생각되는 에픽크로니클이나 에픽크로니클2는 완성도가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중고등학생의 일본식 정통RPG에 익숙치 않은 점 때문에 다운로드는 저조했다. 반대로 그래픽과 시스템은 좋지만 노가다성이 짙고 별목적도 없이 즐기는 영웅서기2는 MMORPG스타일에 접목시켜 100만 다운로드라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2006년은 전체적으로 침채된 분위기였고 2007년은 벌써 절반이 지나간다.
2007년 초는 드래곤로드 외에 아직까지 별다른 대작게임이 없었지만 곧 하나둘씩 등장할 예정이니 필자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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