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LED TV 55인치 Q7F 구입

이번에 큰맘먹고 55인치 티비를 구입했습니다

처음엔 저가형을 생각했다가 MU8000모델로 선회했다가 어차피 한번 사면 5년 이상 쓰는거 하는 생각에 구입했네요

정확한 명칭은 QN55Q7FAMVXKR 입니다. 

최저가를 알아보고 크기좀 가늠할려고 동네 디지털프라자에 갔는데 ... 올림픽 이벤트로 거의 최저가에 맞춰줘서 그냥 사버렸습니다
게다가 냄비랑 피존이랑 사은품도 받고 해서 최저가보다 싸게 산셈이네요

> 크기
기존에 LG 42인치 LED티비 쓰다가 넘어오니 정말 크기 체감되네요. 제가 방에서 80인치 스크린에 빔을 쏴서 영화를 보는데 방 길이가 길지 않아 80인치도 꽉 차지 않습니다(빔이 줌 조절안됨). 

그런데 55인치 티비를 보니 빔이 약 65인치정도로 봤던거 같습니다. 크기가 비슷해서 빔쏠일이 사라졌습니다
배젤이 거의 없고 슬림하며 각종 케이블을 따로 연결된 박스?에서 사용해서 선 정리가 깔끔합니다. 대신 전원선을 두개 사용하네요

> 화질
기본셋팅된 상태로 유튜브 4k를 돌려봤는데(뮤비) 저 포함 같이있던 친구들이 다 감탄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밝아서 백라이트를 살짝 내리긴 했는데 그래도 엄청 밝고 깔끔합니다

오토모션 플러스 라는 기능때문에 프레임이 좀 더 부드럽습니다(LG의 라이브스캔 기능과 동일).

플스4를 연결해서 돌려봤는데 처음에 걱정된게 풀HD게임을 4K티비에서 돌리면 기존티비보다 더 화질이 안좋아지는게 아닐까 싶었으나 티비자체의 업스케일링 기능으로 기존티비보다도 좋아보입니다. 

HDR로도 돌려보고 싶었지만 플스VR을 연결한 상태라 VR이 HDR을 지원하지 않아서 따로 빼기 귀찮아서 그냥 안했습니다. 평을 봐도 HDR으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서 패스했네요

여러가지 설정을 통해 화질을 최적화 시킬 수 있는데 솔직히 귀찮아서 영화모드에서 약간만 커스텀 해서 보고 있습니다. 

동영상을 재생해보니 풀HD나 720P들의 영상도 업스케일링이 되는지 화질이 생각보다 만족스럽습니다. 완전 뭉게지고 구릴줄 알았는데...

> 자체 앱 기능

무조건 스마트 기능이 필수 였는데 그 이유중에 하나가 나스로 영화보는것과 유튜브를 즐겨봐서 입니다. 

1. DLNA : 일단 시놀로지 나스 사용중인데 접속해서 영화를 재생해보니 잘 되고 자막도 잘 나옵니다

단점은 엘지의 경우 보다가 끄면 이전 재생시간부터 재생되는 기능이 있고 빨리감기가 가속화 되서 한번에 후반부도 볼 수 있는데 삼성에서 이 기능이 안되니 좀 불편합니다. 

무조건 처음부터 봐야되고 개인적으로 봤던 영화 다시볼때 하이라이트를 감아서 보곤 하는데 처음부처 일정한 속도로 빨리감기로 계속 봐야해서 엄청 불편하네요.

그냥 처음부터 재생해서 일반적인 영화감상은 문제 없습니다

2. 유튜브 : 엘지티비 사용할 때도 스마트티비라 유튜브가 있긴 했지만 로딩이 너무 느리고 꼭 영상 후반부에 버퍼링이 생기는 버그가 있어서 불편했는데 다행이 그런점은 없네요.

로딩도 빠르고 유튜브티비 앱 기준이라 조작도 편합니다. 4K영상도 잘 재생됩니다

3. 넷플릭스 : 넷플릭스는 관심이 없었는데 4K 티비를 샀으니 4K영상을 돌려야겠다 싶었습니다만... 구할때가 없네요. 대부분 인터넷에 있는건 풀HD다보니... 그래서 4K를 위해 넷플릭스 가입했습니다. 한달 공짜니까요.. 그런데... 너무 편해서 아마 돈내고 계속 사용할 것 같습니다. 화질도 화질이지만 미드보기 너무 편하네요. 조작도 편리하고 빠릅니다

4. TV플러스 : 저는 티비를 동네 유선케이블(CMB)사용중입니다. 그런데 못보던 채널이 보이길래 뭐지? 하고봤더니 티비에서 전용으로 나오는 채널이더군요(걸그룹 모음 채널도있고) 

아무튼 공짜로 채널이 꽤 있어서 편합니다. 인터넷 연결할 때만 나와서 화질은 좀 떨어지지만 뭐 무료라.. 대신 유튜브처럼 보다가 중간 광고가 나오네요

5. TV채널기능 : 엘지티비와 대조되서 최대 장점은 동네 유선케이블(동축케이블연결)을 쓰는데 EPG가 케이블채널까지 모두 잘 나온다는겁니다. 전에 엘지티비를 쓸때는 공중파만 EPG가 지원되었는데 이번엔 전 채널이 모두 나와서 엄청 편해졌네요.

6. 타임머신, 녹화기능 : 일단 동축케이블 연결이라 티비도 녹화가 되고 타임머신도 잘 되는데 기존 엘지보다 안좋은건 기존 엘지의 경우 타임머신 설정만 해놓으면 자동으로 되는데 이건 방송 볼때 일일히 수동설정을 해야만 타임머신이 작동합니다. 이게 좀 불편하네요

그리고 녹화의 경우도 엘지는 예약녹화를 하면 매주 반복 녹화등의 설정되는데 삼성은 그런거 없이 딱 지금 녹화기능만 제공하고 끝이라 좀 불편합니다. 타임머신과 녹화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개선되었으면 좋겠네요

7. 인터넷 브라우저 : 풀 브라우징이 되서 편하고 폰이나 PC를 안켜도 됩니다. 특별한 단점은 없는데 리모컨만 사용할 경우 단어 입력할 때랑 커서를 이동할 때가 불편하네요. 키보드나 마우스 연결이 된다는데 아직 사용해보진 않았습니다

8. 스팀링크 : 와.. 티비자체에서 스팀링크를 사용할 수 있다니... 라고 잠깐 좋아했으나 PC를 티비옆에 놓고 아예 티비를 모니터 대용으로 쓰다보니 별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기능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스팀게임들을 할 때 PC로 켜놓으면 티비의 스팀링크를 통해 원격으로 스트리밍을 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그냥 티비에서 스팀게임을 할 수 있다 라고 보면 됩니다(플스4의 리모트 플레이 같은).
그럼 조작은 어떻게 해야햐나? 티비에 게임패드를 연결하면 인식한다고 하네요. 해보진 않았습니다

9. 리모컨 : 리모컨이 무척 고급스럽고 깔끔합니다. 대신 외부인력이나 버튼 조작등 단축키가 없어서 과거 리모컨을 사용하던 사람은 좀 불편할 수 있는데 이걸 음성기능으로 모조리 대체 가능합니다.
음성키를 누르고 11번이라고 말하면 MBC채널이 바로 나오고 플레이스테이션 이라고 말하면 외부입력으로 됩니다. 이게 어마어마하게 편합니다. 휴대폰 쓸때는 음성인식 거의 안썼는데 티비에서 편하네요

지금까지 약 10일정도 사용했는데 1번(DLNA)과 6번항목(타임머신)을 제외하면 별다른 단점은 보이지 않으며 플스4 연결시 블랙아웃현상(화면이 꺼졌다가 2-3초 후 켜짐) 있는데 처음 키고 몇분 후 한번만 일어나는 현상이라 그냥 신경 끄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로는 스피커를 홈시어터로 ARC로 연결해서 쓰는데 어떤 경우는 TV리모컨으로 볼륨 조절이되고 또 어떤때는 안됩니다. 예를들어 티비볼때 안되면 유튜브실행해서 조절해보면 되고 유튜브에서 안되면 다시 티비나 다른 모드 틀면 또 되는등.. 뒤죽박죽입니다.

이부분 빼면 불편함은 없네요.

이제 유튜브, 넷플, DLNA, 인터넷을 간단히 하다보니 휴대폰 만질 일까지 없어졌네요

전체적으로 만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