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코모도 정발판 스팀덱 구입 및 간략 사용기

2022년 12월17일 드디어 국내 정식 출시

휴대용 게임기에 대한 흥미는 많았지만 사실 스팀덱은 살까 말까 망설이던 제품이었습니다

일단 리눅스 기반의 스팀OS라서 윈도우와 다르고 부피도 생각보다 크고 

그냥... 그래도 흥미는 있으니 한번 사보자 해서 구입

512기가 버전으로 구입했습니다

64기가버전을 사서 ssd를 따로 추가 장착하는 방법도 있긴 한데 좀 번거롭고 혹시나 분해하다가 문제 생길가봐 그냥 한방에 512기가로 샀네요

스팀덱은 예약 구매시 주문번호는 2만5천 번대 이고 결제 번호는 15만 번대 입니다
독도 같이 주문했는데 독 주문은 9만번대 결제 번호는 12만번 대입니다

이 제품의 단점은 공식적으로 스팀 게임만 지원 한다는것입니다

다양한 게임런처가 있는데 (엑스박스게임패스, 오리진, 에픽게임즈, GOG등) 정식으로 지원하는건 없습니다
(물론 비공식으로 다 돌릴수는 있음)

아무튼 도착

오 언박싱이다

제품박스와 정품독 구성품

완충제가 종이로 ㅋㅋ

 

언박싱

두근 두근 드디어 열어봅니다

스팀덱 본체 박스가 좀 그러네요.. 알리에서 제품 살때 처럼 제품박스+택배박스로 활용한거 같은 느낌

정품독은 딱 좋은데

제품 박스

간단히 그림으로 주의사항이 있고

박스를 열어보면 박스 안쪽에 다양한 나라의 언어가 적혀있습니다

할머니 댁에서~ 굿!

열자마자 주의사항이 있는데 처음 전원을 킬 때는 전원어댑터를 연결하고 키라고 되어 있습니다

네 여러분 대충 그냥 키지말고 코드 꼽고 키세요~

어텐션!!

제품 보관케이스와 본체 충전케이블이 보이네요

두근두근

앗 제품을 빼니까 바닥에 또다른 문구가..

달에서 라니... 개발자들은 진짜 달에 가서 해본건가...

달에서

영롱한 자태의 제품구성

국내 정발판이라 어댑터는 220V코드에 맞게 되어 있습니다

C타입 케이블이나 휴대폰 충전기로도 충전은 됨

전원 어댑터는 정격출력을 보니 45W정도 되는것 같습니다(일단 노트북과 비슷한 스펙의 제품이니)

보통 휴대폰 충전기 15~20W충전기로도 충전은 되지만 좀 늦게 충전됩니다

정격출력

제품 본체는 보관케이스 안에 있습니다

깔끔한 보관케이스

케이스를 열려고 하면 벨브 로고가 담긴 잠금 장치가 있는데 가위로 잘라야 열 수 있어요

이게 밀봉이라는 뜻

잠금장치 자르자 두근

컷팅 완료

보관케이스를 열면 생각보다 큰 크기의 스팀덱이 등장

헉!! 크... 크고 아름다워~

꺼내기 쉼게 선을 잡아 빼면 됩니다

센스

보관케이스는 충격방지용이라 스팀덱에 딱 맞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내부에는 더 뭔가를 넣을 공간이 없어요

본체 디자인에 딱 맞게 구성된 보관 케이스

액정 닦으라고 융이 들어 있네요

보관 케이스 후면에 보면 작은 공간이 있고 파우치가 있습니다

잉? 이건 뭐지?

혹시나 싶어 전원 어댑터를 파우치에 넣으니 딱 맞게 들어갑니다

넣고

뒷 부분 공간을 열어 파우치를 넣으니 전원 어댑터까지 보관 가능

좀 튀어나오긴 했으나 보관 가능!

이미 출시된지 좀 지난 제품이라 직구로도 많은 분들이 구입했고 리뷰도 많아서 간략하게 제 느낌대로 소개하겠습니다

디자인은 생각보다 큽니다

그리고 묵직합니다

근데 막상 들어서 손에 쥐어보면 그립감이 상당히 좋고 안정감 있게 파지가 됩니다

그리고 묵직한데 생각보다 안무거워요

그렇다고 닌텐도스위치처럼 가볍게 들면서 하기에는 몇십분만 지나도 좀 힘듭니다

즉 뭔가를 바치고 하면 딱 좋습니다. 소파에 앉을경우 쿠션을 무릎위에 놓고 그 위에 스팀덱을 놓고 한다거나...

크다 커

데스크탑 모드로 나가면 우측 스틱과 아래 트랙패드가 마우스 역할을 합니다

스틱은 엄청 휙휙 움직여서 트랙패가 조작이 쉽습니다

신기한건 트랙패드 움직일 때 마다 햅틱진동이 미세하게 나와서 터치감이 좋아요

그리고 아래 ... 표시된 버튼은 스팀OS 게임 모드시 빠른설정 기능을 킬 수 있는데 게임 중간에도 언제든 열 수 있습니다

밝기나 배터리표시, 오디오, 와이파이 설정등 확인 가능한데 이 기능은 스팀OS 게임모드에서만 가능합니다

우측 기능 버튼들

좌측도 일반 휴대게임기와 비슷하지만 트랙패드가 또 있는데 스크롤역할이나 방향키 역할을 합니다. 그리 많이 쓰지는 않았네요

좌측 트랙패드도 햅틱 진동이 오는데 우측보다 좀 더 강하게 옵니다

그리고 아래 스팀버튼은 게임중 아무때나 라이브러리로 가거나 게임 종료를 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도 스팀OS 게임모드에서만 가능합니다

좌측 기능 키

이 제품이 좌우로 길다보니 트랙패드 때문에 버튼 레이아웃을 이렇게 한거 같은데 일반적인 게임패드나 휴대용 게임기에 비하면 위치가 애매합니다

특히 좌스틱 바로 왼쪽에 십자키가 있어서 좀 누르기 불편하더라구요

십자키도 은근 쓰는데...

액정 사이즈는 닌텐도 스위치보다 살짝 크지만(닌텐도스위치 OLED와 비슷) 좌우로 넓어서 사이즈가 상당히 커보입니다

스위치 구형과 비교

좌우 게임 컨트롤러 그립감 때문에 그렇지 실제로 정면에서 보는것보다 두껍진 않아요

두께

후면부는 후면 버튼이 좌우로 2개씩 4대 더 있습니다

이건 게임마다 설정 가능한데 스팀 버튼을 눌러 컨트롤러 설정에서 후면버튼 추가하여 원하는 키를 넣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게임패스 앱을 깔면 엑스박스 버튼이 필요한데 키보드 N으로 설정하고 누르면 엑스박스 메뉴로 진입이 가능합니다

이런식으로 활용해도 좋고 보통 게임에서 달리기로 사용되는 스틱 누르는 L3버튼을 사용하면 좀 더 편리하겠죠

후면버튼

좌우 L/R버튼과 트리거가 각각 있는데 트리거는 괜찮은데 L/R버튼 위치가 은근히 누르기 힘들어요

손가락을 좀 더 뻗어야 하는 느낌?

처음에 적응 안됐었네요. 트리거는 아날로그라 강약 조절이 됩니다

L/R 버튼 과 트리거

다음은 같이 구입한 정품 독 입니다

뭐 독이라서 구성품은 평범합니다

전원 어댑터 내장

끝

독과 메뉴얼, 전원 어댑터가 있습니다

제품 구성품

독에는 USB-A타입 3.1 포트가 3개 있으며 DP 1.4 포트, HDMI 2.0포트, 이더넷 랜 포트가 있습니다

참고로 일반 C타입 허브로도 스팀덱에 연결가능한데 정품독이 비싼 이유는 전원어댑터가 들어있는 점도 있지만 4K 60hz에 대응하기도 합니다(1440p 120hz 대응)

프리싱크 서포트 라고 스펙에 써있긴 하지만 아직 지원은 안되고 업데이트 예정이라고 하네요

처음 독을 끼우면 스팀덱에서 독 업데이트를 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포트가 있지만 C타입 포트가 없음

아 물론 독이지만 허브와 같은 역할이라서 전원 어댑터를 꼽지 않아도 동작합니다(전력이 딸릴뿐)

독을 장착하면 아래와 같은 상태입니다

스팀덱 하단에 포고핀도 없어서 스위치처럼 얹으면 자동 연결될줄 알았는데 그냥 사제 허브처럼 상단에 USB단자를 끼워야 합니다... 쳇

불편스

외관은 이정도로 살펴봤는데 독 연결 방식은 좀 아쉽네요

일단 독 가격이 13만원대라서 추천은 안합니다. 사제독 쓰세요. 충전기 포함하더라도 8만원 이하로 구입가능할듯 하네요

포고핀이라도 있었으면...

 

속도 게임 성능등

이 제품은 재부팅이 상당히 깁니다

끄는데 오래걸립니다

키는건 체감상 오래걸리진 않은데 전원 키는거랑 데스크탑 모드에서 다시 게이밍 모드로 들어가는것과 속도가 비슷합니다

그리고 전 512G인데 마이크로SD 도 삼성512G 넣어놓고 쓰고 있으며 게임로딩도 그리 큰 차이가 없습니다

굳이 뚜따 안해도 마이크로SD 장착으로 사용해도 무방할듯 해요

대신 게임을 가동하면 초반에 스왑이 좀 있어서 버벅되다가 스왑이 끝나면 부드럽게 돌아갑니다

기본 스팀 게임은 대부분 잘 돌아가고 프로톤을 통해 호환 안되는 게임도 대부분 잘 돌아갑니다

에뮬도 잘 돌아갑니다. PS2가 완벽하게 되는게 신기

해상도가 1280x800이라서 풀HD안되는거라 걱정했는데 작은 액정이라 그런지 그래픽이 상당히 좋아보입니다

해상도가 낮아서 더 안정적으로 돌아가는거 같습니다

비스팀게임들도 대부분 잘 돌아가서 만족

 

생소한 리눅스 시스템

OS가 리눅스라서 리눅스를 처음 써봤는데 처음 적응이 힘들지 1-2일 하루종일 세팅하고 고생했더니 어느정도 파악했네요

윈도우에서 돌리던 게임들은 웬만하면 다 잘 돌아가요

참고로 에픽게임즈나 GOG를 정식 지원하지 않아서 데스크탑 모드를 통해 설치하거나 Heroin이나 루트리스라는 앱을 통해 즐길 수는 있습니다

히로인하고 루트리스는 게임런처를 한대 모아놓고 실행시켜주는 런처 툴인데 리눅스 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은 클라우드 세이브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전 위쳐3를 GOG버전으로 가지고 있어서 이번 업데이트로 클라우드 세이브를 이용할려고 했는데 클라우드 세이브를 이용할려면 GOG의 갤럭시 런처를 통해야만 합니다. 히로인이나 루트리스는 런처를 통하지 않고 게임을 실행해서 에픽게임즈도 그렇고 클라우드 세이브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에픽게임즈 런처는 어찌어찌 설치해서 클라우드 세이브가 가능한데 GOG 갤럭시는 실패했네요

런처는 설치했지만 게임 실행이 안되는... ㅜㅜ

아무튼 스팀덱은 순수하게 스팀게임만 할게 아니라면 공부해야할 부분이 많으니 주의!

 

GOG버전 위쳐3 삽질기

위에 쓴것처럼 위쳐3를 GOG 버전으로 구입해서 사실 가장 해보고 싶은게 위쳐라서 어떻게든 해볼려고 했습니다

통합 게임 런처 어플인 히로익 런처나 루트리스를 통해 에픽게임즈와 GOG 게임을 실행할 수는 있습니다

문제는 둘 다 게임은 실행 가능하나 클라우드 세이브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클라우드 세이브를 지원할려면 GOG Galaxy런처를 통해서 위쳐3를 실행해야 합니다. 에픽 게임즈의 에픽런처도 마찬가지 입니다

참 난감 하더라구요. 스팀덱으로 휴대 플레이 하다가 PC데스크탑이나 플스4로 위쳐를 즐길려고 했는데 클라우드 세이브를 지원안하니 ㅜㅜ

그래서 에픽게임즈는 프로톤호완을 이용하여 런처를 스팀에 등록시키고 실행하니 에픽게임즈 런처를 거치고 게임을 실행할 수 있어서 일단 성공했습니다. 단점은 스팀라이브러리에 게임을 등록하면 안되고 스팀에서 에픽런처 실행시키고 거기서 게임을 따로 설치하거나 실행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아무튼 이방법으로 GOG도 되겠다 싶어 홈페이지를 갔더니 런처 다운로드가 아예 없더라구요

로그인 후 게임을 설치하면 자동으로 런처가 설치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위쳐를 다운받아 스팀에 등록하고 설치할려고 하니 오류를 뿜어내며 어떤 프로톤 버전도 설치 실패했습니다

아.. 포기할려는 이때 에픽게임즈에 우연히 GOG Galaxy 설치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설치해봅니다

설치는 됐고 실행하니 실행도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위쳐3 설치

위쳐 한번 할려면 스팀게이밍모드 > 에픽런처 > GOG Galaxy 런처 > 위쳐3 실행 ㄷㄷㄷ

처음엔 성공! 우와 드디어 되긴 되는구나~ 클라우드 세이브도 로딩이 되었습니다

성공의 만족감을 뒤로하고 좀 더 세팅하다가 이제 위쳐3해야지 했는데 두번째 부터는 에러표시가 나면서 실행이 안되네요 ㅜㅜ

결국 실패

구글링을 하니 외국에 GOG게임 클라우드 세이브 이용하는 방법이 나와있긴 한데 둘다 해봤는데 전 실패했어요 

일반 방법과 루트리스 이용한 방법

https://www.reddit.com/r/SteamDeck/comments/ttp6h2/how_to_play_gog_games_with_cloud_sync_epic_games/

How to play GOG Games with Cloud Sync (Epic Games & Humble Bundle too) on Steam Deck with Lutris!

 

암튼 불편해서 위쳐3 할려면 나중에 스팀에서 또 1만원 정도 할인 하면 걍 스팀판 사야겠어요 ㅡ.ㅡ;;

 

공장초기화 후 하드용량 축소 버그 발생

게임을 좀 즐기고 이것저것 공부하면서 설치하다보니 지져분해서 다시 처음부터 깨끗하게 써야지 하고 스팀메뉴안에 있는 공장 초기화를 했습니다

몇분 안걸리고 금방 끝났습니다. 그리고 잘 사용하다가 게임을 설치하는데 하나도 설치한게 없는데 용량 부족 메시지가 나와서 내장용량 확인해보니 7.6기가로 표시되었습니다

잉????????????????

게다가 스팀덱을 재부팅 하면 계속 설정이 초기화 되어 처음 스팀덱 실행할 때 처럼 언어설정 - 시간설정 - 스팀로그인을 반복하더라구요

재부팅 할 때마다 반복되는 첫화면

다시 한번 공장 초기화 해도 소용없었습니다

헐 이거 뭐지 ... 사자마자 AS보내야하나...

검색해보니 복구모드가 있었습니다. 스팀덱에 윈도우를 설치할 수 있는데 다시 스팀OS로 돌아가기 위한 복구모드가 스팀홈페이지에 있더라구요

결국 복구 모드로 USB에 스팀덱 복구 이미지 설치 후 스팀덱 재설치해봅니다

아래가 복구 모드 이미지 다운받는 링크 입니다

https://store.steampowered.com/steamos/download/?ver=steamdeck&snr= 

SteamOS

루퍼스로 부팅 USB만들고 제품 전원을 끄고 볼륨 - 를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전원버튼을 키면 부팅 드라이브 선택하는 화면이 나오는데 USB를 고르니 리눅스 바탕화면이 뜨고 4개의 아이콘이 있습니다

순서대로 옵션은 아래와 같습니다(영어로 써있음)

• 로컬 사용자 데이터 지우기 : 사용자 데이터를 지우고 홈 파티션 재구성
• 스팀덱 재 이미지 : 전체 공장 초기화 (기존 하드에 있는 부분 다 삭제하고 모두 재설치)
• 스팀OS 재설치 : 사용자 데이터를 유지하면서 스팀OS를 재설치 
• 복구도구 : 스팀덱 부팅 파티션 변경

저는 완전 초기화를 하기 위해 두번째 스팀덱 재이미지로 선택하니 도스 화면이 나와서 막 설치 합니다

재설치 후 첫 부팅하면 업데이트를 하는데 '스팀덱 업데이트 다운로드 시작중'에서 진행이 안되는 문제 발생;;

이것도 구글링 해보니 이런 버그가 종종 있더라구요

https://steamcommunity.com/app/1675200/discussions/0/3416557114764464823/

Steam deck is stuck on "starting deck update download..." :: Steam Deck General Discussions

여기 댓글 보고 강제로 전원버튼 7초 누르고 있은 후 끄고 다시 실행하니 설치 완료

그리고 용량을 확인하니 드디어 정상적으로 하드 용량이 표시되었습니다 ㅜㅜ

이 무슨 개고생을... 흑

일단 여기까지~ 고생하면서 즐긴 사용기였습니다

처음에 너무 고생해서 현타오고(특히 위쳐3) 하루만에 장터에 올렸는데(밤에) 그 사이에 다시 공부하고 프로톤 호환 익히고 하고 나서 새벽에 에뮬이나 추가로 성공했던거에서 와~ 잘돌아간다 만족감을 얻어 장터 지우고 다시 쓰고 있네요 ㅋㅋ

 

배터리 타임

스팀덱의 배터리 용량은 공식 스펙에서 40Whr 라고 합니다

실제 사용해보니 게임을 안하면 꽤 오래가는 편입니다.

데스크탑 모드에서 인터넷서핑 하고 유튜브보고 넷플릭스보고 하는데

일반적인 태블릿 정도 사용시간은 되는느낌 이예요

하지만 AAA급 게임을 하게되면 2시간을 못갑니다

제가 위쳐3를 시작하고 1시간이 지났는데 딱 50% 소모되었습니다

그리고 40분쯤 더 하니 10%정도 남더라구요. 대략 1시간40~50분 정도 플레이 가능할듯 합니다

출력 낮은 보조배터리 끼우고 하면 충전은 못따라가겠지만 그래도 좀 더 오래쓸 수 있을듯 합니다

밖에서 2시간이상 할일이 별로 없긴 하지만 아쉽긴 합니다

 

23.01.20일자 에뮬게임 소감

본 스팀게임보다 에뮬게임에 빠졌습니다

특히 플스2가 완벽히 돌아가고 플스3용 아수라의 분노도 음악이 좀 끊기고 전투에 적이 많이 나오면 프레임도 좀 떨어지지만 할만 하더라구요

근데 중요한건 MSX2와 PC-FX가 돌아간다는거 ㅎㄷㄷ

나름 명작이었던 SD스내처를 돌려보니 바로 돌아가서 감동이 ㅜㅜ

하악 하악

초딩때 패밀리로 열심히 즐겼던 드래곤볼Z RPG시리즈~

 

와 충격적인건 PC-FX는 에뮬이 없는줄 알았는데 스팀덱 연구하다 있는걸 알았네요 ㅋㅋㅋ

우앙 PC-FX 부팅 모드

PC-FX와 동시 발매 게임이었던 배틀히트!! 동영상까지 완벽하게 재생됩니다

또 동시 발매 게임이었던 팀 이노센트 까지!

PC로 에뮬 게임 할 때는 한번 돌려보고 어? 돌아가네 하고 끄고 다시는 안건드렸는데

스팀덱으로 하니 꽤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아수라의 분노도 3장까지 간듯

아쉬운건 3DS에뮬은 프레임이 꽤 끊기더라구요(3D게임들)

플스3까지 돌아가는 마당에 3DS가 끊기다니... (스위치 게임도 풀3D게임이 아니면 60프레임으로 돌아갈 정도)

스팀덱 점점 마음에 듭니다 ㅜㅜ

 

후기

• AAA급 게임도 꽤 잘 돌아간다 
• 옵션타협만 잘하면 60프레임으로 즐길 수 있다
• 리눅스 기반 OS라서 뭔가 세팅하거나 작업할려면 적응이 필요하다
• 유저한글패치도 되긴 하지만 설치형은 윈도우에서 먼저 설치후 폴더 통째로 복사해야 한다
• 스팀OS에 익숙해지면 런처가 편해서 윈도우OS를 쓸 필요가 없다
• 오히려 에뮬게임은 윈도우보다 리눅스가 더 세팅이 편하다
• 플스3 에뮬도 꽤 잘 돌아간다
• 플스1~2 에뮬은 엄청 잘 돌아간다
• 3DS에뮬은 끊긴다
• PC-FX와 MSX2도 잘 돌아간다
• PSP와 닌텐도스위치도 잘 돌아간다 (새턴과 드캐는 안해봄)
• 잘 안되는게임은 프로톤 호환으로 어지간하면 다 돌아간다
• 배터리 지속시간이 아쉽다 (AAA급 게임 약 1시간 50분 플레이 가능)
• 사이즈가 매우 크다
• 그립감과 파지가 정말 인체공학적이라 사이즈가 큼에도 무게 분산이 잘 되어있다
• 진동이 약하다. 설정에서 강도를 세게해도 약함
• 트랙패드가 엄청 편해서 인터넷 사용하기 쉽고사용시 햅틱진동이 온다
• 아날로그 스틱의 사이즈와 길이가 적당해서 듀얼센스나 엑박패드 수준으로 게임 컨트롤 하기 쉽다(에임도 괜찮음)
• 발열이 꽤 있다. 양쪽 컨트롤러 부분은 열이 오지 않아 파지는 괜찮지만 뒷판이나 상부가 상당히 뜨겁다
• OLED액정이 아니다
• 폴더 찾기가 힘들다( SD카드 경로는 run\media )